Satin : 새틴 또는 사틴 이라고 하죠.
새틴 (사틴)은 원단 소재의 일종인데,
새틴을 소재로 한 볼캡 모자들이
조금씩 인기를 끌고 있어요.
저희 오버헤드에서도 이번에
새틴 볼캡을 제작하게 되었습니다.
버건디 칼라의 새틴 볼캡이에요.
이 제품은 카타르 바이어의 요청으로
제작된 볼캡인데요.
새틴 볼캡이 우리나라에서만
유행인 줄 알았는데,
저 멀리 카타르에서도
유행을 하고 있다고 하니
국적을 불문하고 유행이 서로
통한다는 게 새삼 신기하게 느껴지네요~
새틴 원단 칼라를 버건디 칼라로
정하게 된 이유는
카타르 국기 칼라가 버건디 칼라여서
카타르 국기와 비슷한 칼라로 제작해달라는
요청이 있었어요.
사실 버건디 볼캡은 우리나라에서는
정말 드물게 사용되는 칼라인데,
이렇게 만들고 보니
블링블링한 새틴 소재에 버건디 칼라가
꽤나 잘 어울리네요~
앞판의 자수는 필기체로
Qatar in dream 이라고 씌여 있네요.
자수 칼라는 튀지 않게
새틴 (사틴) 칼라와 동일한 버건디 칼라로
매칭시켰어요.
새틴 (사틴) 볼캡을 제작할 때
어려운 점이 두가지가 있는데,
1. 원단이 너무 얇아 흐물거림
2. 바늘 튀는 자국이 보일 수 있음
저희 오버헤드에서는 모자 샘플 제작 과정에서
원단 특성에 따라 여러가지 테스트를 통해
모자를 제작하는 기법이나 방식을
변경해가면서 원단 특징에 맞는 방벙으로
모자를 제작하고 있어요.
새틴 볼캡은 저 두가지가 모자의 품질을
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
모자가 흐물거리지 않고
바늘 자국이 보이지 않게 하는 것을
최우선 고려사항으로 정하고
작업을 진행했어요.
사틴 원단이 워낙 얇기 때문에
사틴 원단에 '트리코트'라는 원단을
덧붙여서 원단을 약간 더 두껍고
모자의 각이 잡히게 가공을 했어요.
이런 과정을 원단 본딩 또는 백킹이라고 해요.
또는 흔히 접착, 합포 라고도 표현하는데,
다 같은 말이에요~
뒷부분에 back opening 이라고 불리는
저 원형으로 뚫려있는 부분이
라운드가 잘 되게 만드는 것이
새틴 볼캡의 또 다른 중요한 요소에요.
사진에서 보시다시피 라운드가 잘 이루어졌죠.
그리고 바늘이 새틴 원단에 튀지 않기 위해
바늘을 교체해서 작업했어요.
제품의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
내부에 '바이어스 테잎'에 브랜드 로고
넣어드렸구요.
브랜드 볼캡은 이 로고 프린팅이
빠지면 안 되죠~
또한 브랜드 라벨과 원산지 라벨도
오버헤드에서 직접 개발해서
부착해 드렸어요~
이상으로 오버헤드에서 제작한
'카타르' 새틴 볼캡 모자 제작 사례
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.